[IoT] 커뮤트 큐브: 0편 인트로

짧은 출퇴근 스토리

저는 매일 출근 혹은 등교를 위해 부지런히 준비합니다. 경기도 외각에 있는 본가에 살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면서도, 깨나 머나먼 여행을 매일 반복합니다. 하루 3~4시간을 버스에서 보냅니다. 배차간격은 40분으로, 한 번 놓치면 인생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시간’이 제 인생에서 사라지기도 합니다. 버스 정류장에 우두커니 서있는 심정을 아실까요? 그래서 출근 준비할 때, 혹시나 버스를 놓칠까 마음이 급하고 앱을 통해 버스가 언제 오는지 자주 확인합니다.

제가 풀고 싶은 문제는?

사실 스마트폰 어플이라는게 굉장히 편리합니다만 인간의 무한한 욕심으로, 무한정에 가까운 나태를 추구하기도 합니다. 저는 편리하다는 교통어플을 매일 들어가서 확인하는게 사실 귀찮습니다.

  1. 출근 준비 중
  2. 스마트폰 찾기
  3. 스마트폰 잠금 해제
  4. 대중교통 어플 찾기
  5. 로딩 기다리기(은근 느리다)
  6. 버스 시간 확인
  7. 계속 준비하다가 3~4분간격으로 1부터 다시 반복

간단해 보일 순 있어도, ‘출근 준비 중’일 땐, 매우 복잡합니다. 그래서 제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버스가 몇 분 후에 오는지 누군가가 텔레파시로 알려줬으면 하는 저의 불평 불만입니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스마트폰의 발명으로 인간의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데일리 어플이 많아지면서 복잡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데일리 어플이 하나라도 사라져야 오히려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목표는 ‘대중교통 어플을 사용하지 않기’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여자친구 본가에 방문했었습니다. 제 방에 없는 벽시계가 여자친구 방에 걸려있었습니다. 시간을 확인해야할 땐, 스마트폰을 확인하곤 했었는데 벽시계가 걸려있으니 스마트폰을 찾을 필요도 없이 고개만 들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고개만 들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UX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져있는 저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버스 전광판이 내 방에 걸려있으면 편하지 않을까?’ 라고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리하여 저의 해결 방안은 방에 버스 전광판을 설치하기 입니다.

결론

벽걸이 버스 전광판, 탁상용 버스 전광판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주변에 지방에 살고 있으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동료, 친구들이 많아서 단가를 낮추고 여러개 만들보려고합니다.

앞으로 포스팅은 계속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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